SF영화2 영화 프로스펙트 리뷰 (서부극, 생존, 세계관)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 레이저 총도 없고 화려한 우주선도 없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2018년 공개된 영화 프로스펙트는 외계 행성에서 광물을 캐는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전형적인 SF 블록버스터와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단순한 우주 채굴 이야기일 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보니 서부극 같은 분위기에 더 가까웠습니다.서부극 분위기가 지배하는 SF 세계관프로스펙트를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낡고 투박한 우주 장비들입니다. 여기서 세계관(World-building)이란 영화 속 배경과 규칙을 구축하는 과정을 의미하는데, 이 영화는 미래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게 낡고 현실적입니다. 주인공 부녀가 타고 온 우주선은 계속 고장 나고, 우주복은 헬멧에 금이 가.. 2026. 2. 28. 언더 더 스킨 (외계인 시점, 감각적 연출, 철학적 해석) 솔직히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는 "대체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2014년 개봉한 영국 영화 언더 더 스킨은 일반적인 SF 영화를 기대하고 봤다가는 당황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단순한 외계인 침공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정체성을 다루는 철학적 실험 같은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대사보다는 이미지와 분위기로 말하는 이 작품은 보는 사람에 따라 최고의 예술 영화가 되기도, 가장 지루한 영화가 되기도 합니다.외계인 시점으로 본 인간 사냥의 냉정함영화는 식량이 떨어진 외계 행성에서 지구로 파견된 외계인 로라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로라는 아름다운 여성의 외형을 빌려 트럭을 몰고 스코틀랜드 거리를 누빕니다. 여기서 '외형을 빌렸다'는 표현이 중요한데, 영화 속에서 이것은 일종.. 2026. 2. 27. 이전 1 다음